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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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이 진로고민의 마지막이될까요? 제가 고1때 진로희망을 스포츠캐스터가 되고싶어서 스포츠캐스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번2학년 올라와서

제가 고1때 진로희망을 스포츠캐스터가 되고싶어서 스포츠캐스터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번2학년 올라와서 선생님께자신을 소개하는 무슨 종이를 주셨는데 제가 여기다 갑자기 소설가란 진로쪽으로 바꾸고싶어서 여기엔 희망진로를 소설가라고 바꿨는데 혹시 생기부에 들어가는건가요? 제가 다시 캐스터가 되고싶은데 혹시 지금이라도 희망진로 적는칸에 캐스터라고 쓰고 나중에 1학기 생기부쓸때 캐스터라고 말씀드려도 늦진 않았겠죠?

나도 고2 때 비슷한 고민했어서 네 글 읽고 완전 공감했어.

진로 바꾸는 거, 진짜 용기 필요하고 또 그만큼 불안하잖아. "이렇게 바꿨다가 다시 돌아가도 되나?", "혹시 늦은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

근데 말이야,

고2는 아직 '결정'이 아니라 '탐색' 중이야.

소설가 쪽이 갑자기 끌렸던 것도 너한테 중요한 의미였던 거고, 다시 스포츠캐스터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진심인 거잖아. 그런 변화가 있다는 건, 너 스스로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야. 그게 오히려 멋진 거야.

희망 진로는 지금 바꿔도 되고, 나중에 1학기 생기부 쓸 때 다시 ‘스포츠캐스터’로 말해도 전혀 늦지 않아.

중요한 건 너의 진심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 거지, 남들보다 빠른 결정이 아니야.

그리고 말해줘서 늦은 건 없어.

네가 원하는 길이 있다면 언제든, 지금부터라도 다시 그쪽으로 준비하면 돼.

꿈은 바뀔 수도 있고 돌아올 수도 있어. 정해진 모양은 없더라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네 마음이 뭘 원하는지에 더 집중해봐.

스포츠캐스터든, 소설가든, 네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길이면 분명 멋진 길이 될 거야.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정말로.